1. 고려인삼과 산양삼의 역사적 배경과 전통적 활용고려인삼(Panax ginseng)은 한국을 대표하는 약용 자원으로, 예로부터 기력 회복과 면역 강화에 탁월하다고 전해졌다. 조선시대에는 국가적 전략 자원으로 관리될 정도로 귀중했으며, 지금도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산양삼은 인위적으로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과 달리 산림에서 씨를 뿌려 자생적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인삼의 원형에 가까운 자원으로 평가되며, 자연 환경에서 수년간 자란다는 특징 때문에 ‘야생에 가까운 인삼’으로 불린다. 전통적으로 두 종류 모두 원기 보충, 혈액 순환 개선, 피로 회복에 쓰였지만, 산양삼은 그 희소성과 긴 생육 기간으로 인해 한층 더 귀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전통적 경험에 의존한 사용은 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