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분자의 전통적 효능과 역사적 의미 복분자(覆盆子, Rubus coreanus)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약재와 식품으로 활용된 열매이다. 《동의보감》에는 복분자가 신장의 기능을 보하고, 정력을 강화하며, 오줌을 자주 누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남성 건강에 관련된 효능으로 유명해 ‘정력을 높여 항아리가 엎어진다’는 의미에서 복분자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전통적으로는 술에 담가 복분자주로 즐겨 마셨으며, 민간에서는 원기 회복, 시력 보호, 피로 회복을 위해 꾸준히 이용되었다. 오늘날에도 한국 농촌 지역에서 복분자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자 전통주 원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남성 건강과 관련된 효능은 과학적으로 검증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